안녕하세요!
여러분은 보험 많이 들어두셨을까요?
오늘은 보험을 스스로 점검해보는 방법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.

1. 보험의 큰 분류와 역할
보험은 크게 두 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.
1) 생명보험(생보사 상품 중심)
- 사람의 ‘생명·건강’을 보장하는 성격이 강합니다.
- 사망 시 유가족이 받는 사망보험금, 은퇴 후 받는 연금, 질병 보장 등이 해당됩니다.
- 대표 상품: 종신보험, 정기보험, 연금보험, 어린이보험
2) 손해보험(손보사 상품 중심)
- ‘사고로 발생한 손해’를 메워주는 개념입니다.
- 의료비, 교통사고, 화재, 배상책임 등을 보장합니다.
- 대표 상품: 실손의료보험, 자동차보험, 화재보험, 질병·상해보험
→ 정리하면, 생명보험은 “사람 중심” 보장, 손해보험은 “손해 메움” 보장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.
2. 종신보험과 사망보험금의 관계
- 종신보험 = 사망보험금 지급 보험입니다.
- 즉, ‘언제 죽든 무조건 보험금이 지급’되는 구조입니다.
- 반면 정기보험은 일정 기간(예: 20년, 60세까지) 동안만 사망 시 보험금이 지급되고, 만기 후에는 소멸합니다.
→ 종신보험은 보장이 평생이지만 보험료가 비싸고, 정기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하지만 기간이 한정됩니다.
3. 갱신형 vs 비갱신형
보험에는 ‘갱신형’과 ‘비갱신형’ 구조가 있습니다.
- 갱신형: 몇 년마다 보험료가 조정되어 올라가는 방식
- 장점: 초기 보험료가 저렴
- 단점: 나이 들수록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음
- 비갱신형: 보험료가 계약 시 확정되어 만기까지 동일
- 장점: 장기적으로 보험료 부담이 예측 가능
- 단점: 초기 보험료가 갱신형보다 비쌈
사례: 30세에 갱신형으로 가입하면 처음엔 월 2만 원이지만, 50세 이후에는 월 10만 원 이상으로 뛰는 경우도 있습니다. 비갱신형은 처음부터 5만 원이지만 끝까지 동일합니다.
→ 초보자라면 갱신형으로 무조건 저렴하게 가는 것보다는, 핵심 보장은 비갱신형으로 두고, 일부 선택 보장은 갱신형으로 보완하는 식이 좋습니다.
4. 만기·해약환급금 관련 주의
보험에는 해지 시 돌려받는 해약환급금이 있습니다.
- 저축성 보험은 만기가 되어야 원금 이상을 돌려받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중도에 해지하면 납입금보다 환급금이 적어서 손해가 발생합니다.
- 이유: 초기에 사업비(설계사 수수료, 운영비)가 먼저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.
사례: 10년짜리 저축성 보험에 월 30만 원씩 넣는다고 했을 때, 2년 차에 해지하면 총 납입금은 720만 원인데 환급금은 500만 원 정도밖에 안 나옵니다. 만기까지 유지해야 원금 이상이 되는 구조라서 중도 해지는 손해입니다.
→ 따라서 저축 목적이라면 보험보다 적금·ETF·연금저축펀드 같은 상품이 더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.
5. 점검할 때 꼭 봐야 하는 항목
- 보장 범위 확인
- 실손은 병원비만 보장, 암·뇌·심장 진단비는 별도 필요
- 중복 여부 확인
- 회사 단체보험과 개인보험이 같은 보장을 하고 있는지 확인
- 보험료 대비 효율
- 월 소득의 10% 이내 유지
- 만기·해약환급금 확인
- 저축성 보험은 중도 해지 시 손해가 큰지 체크
6. 점검 순서와 체크리스트
① 현재 가입 현황 정리
② 보장 공백 찾기
③ 중복 보장 줄이기
④ 가성비 체크
→ 이렇게 하면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.
7. 30대 보험 설계 가이드
30대는 소득이 생기고, 가정이 시작되는 시기라 보험 설계가 중요합니다.
1) 필수 기본 보장
- 실손보험 (의료비 보장, 평생 유지 권장)
- 3대 진단비 (암, 뇌혈관질환, 심장질환)
→ 최소 암 3천만 원, 뇌·심장 각 2천만 원 이상 확보
2) 가족 상황 반영
- 미혼: 종신보험보다 진단비 위주로
- 기혼·자녀 있음: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으로 사망 보장 필요
3) 노후 대비 시작
- 연금저축이나 IRP 같은 세제 혜택 상품부터 시작
- 저축성 보험은 가급적 피하고, 투자·연금 계좌 분리
4) 보험료 총액 관리
- 월 소득의 10% 이내 → 예: 소득 400만 원 → 보험료 총합 40만 원 안쪽
추천 예시 (30대, 월 소득 400만 원 기준)
- 실손보험: 월 1만 원
- 암/뇌/심장 진단비: 월 6만 원 (비갱신형 위주)
- 정기보험(사망 보장 1억, 자녀 있을 경우): 월 3만 원
- 연금저축펀드: 월 30만 원 (보험이 아닌 투자형 연금)
→ 이렇게 하면 보장 + 노후 준비까지 균형 있게 맞출 수 있습니다.
8. 초보자가 기억할 원칙
- 보험은 보장용, 저축은 따로.
- 갱신형은 초기에 저렴하지만 장기적으로 부담 커짐.
- 해지는 신중하게, 대체 보험 가입 후 해지.
소득 대비 보험료 비율 꼭 체크.
★ 정리:
- 생명보험은 생명·건강, 손해보험은 손해 메움
- 종신보험 = 사망보험금 지급보험
- 갱신형은 저렴하지만 나이 들수록 부담, 비갱신형은 안정적
- 저축성 보험은 중도 해지 시 손해 크다
- 30대는 실손+3대 진단비를 기본으로, 상황 따라 사망·연금 보강
구분 보험 종류 보장 내용 가입 시 확인 포인트 추천 기준
필수 | 실손의료보험 | 병원 치료비 (입원·수술·외래·약값) | 갱신형만 가능, 평생 유지 | 월 1만~1.5만 원 수준 |
필수 | 암 진단비 | 암 진단 시 일시금 지급 | 갱신형보다 비갱신형 권장 | 최소 3천만 원 이상 |
필수 | 뇌혈관 질환 진단비 | 뇌출혈, 뇌경색 등 | ‘뇌혈관/뇌졸중 진단비’ 범위 넓은 걸로 | 최소 2천만 원 이상 |
필수 | 심장 질환 진단비 | 급성심근경색, 허혈성심장질환 등 | ‘허혈성심장질환’ 포함 확인 | 최소 2천만 원 이상 |
선택 | 정기보험(사망 보장) | 일정 기간 사망 시 보험금 | 기혼·자녀 있는 경우 필요 | 사망보장 1억 전후 |
선택 | 종신보험(사망 보장) | 평생 사망 보장, 유가족 생활자금 | 보험료 비쌈 → 꼭 필요할 때만 | 여유자금 있을 때 선택 |
선택 | 연금저축/IRP | 노후 연금 마련 + 세액공제 | 보험형보다는 펀드형 권장 | 월 30만 원 이상 시작 |
주의 | 저축성 보험 | 만기 시 원금+이자 | 중도 해지 시 원금 손실 큼 | 웬만하면 가입 X |
주의 | 갱신형 상품 | 몇 년마다 보험료 인상 | 장기 유지 시 부담 큼 | 핵심 보장은 비갱신형 권장 |
요약 설계 예시 (30대, 월 소득 400만 원 기준)
- 실손보험: 1만 원
- 암/뇌/심장 진단비: 6만 원 (비갱신형 위주)
- 정기보험(사망보장): 3만 원 (기혼자 기준)
- 연금저축펀드: 30만 원
→ 보험료 총합 약 10만 원 내외 + 노후 준비 30만 원 = 소득의 10% 이내로 관리 가능.